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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급보다 창업! 지원금으로 시작한 나의 브런치 카페 창업기

by 뻘게 2025. 7. 24.

목차

    “월급은 매달 들어왔지만, 마음은 점점 공허해졌어요.”


    30대 중반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저는, 퇴근 후 즐기던 브런치 레시피 연구를 계기로 ‘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’고 결심했고, 그렇게 창업의 길로 들어섰습니다.

     

    다행히 2025년, 정부의 청년 예비창업자 지원금을 알게 되면서 현실적인 창업 자금 부담 없이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할 수 있었고, 이 글은 그 여정을 담은 리얼 창업 후기입니다.

    📍 STEP 1.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

   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일하던 저는, 주말에 친구들에게 직접 만든 브런치를 대접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습니다. 그런 작은 즐거움이 점점 “카페 창업”이라는 큰 꿈이 되었고, 우연히 검색한 K-Startup 포털에서 ‘예비창업패키지 청년 트랙’ 공고를 발견하게 되었죠.

    “사업자등록 없이도 신청 가능하고, 최대 1억 원까지 지원?”

    📍 STEP 2. 사업계획서부터 제출까지

    당시 제 나이는 만 36세로 청년(만 39세 이하)에 해당되었고, 창업 아이템은 ‘로컬 재료를 활용한 건강 브런치 전문 카페’였습니다.

    작성한 사업계획서 핵심 요약:

    • 타깃: 재택근무 20~40대 여성, 1인 창업자, 프리랜서
    • 차별성: 제철 재료 기반 브런치 + 커뮤니티 공간
    • 매출 구조: 매장 판매 + 브런치 클래스 운영 + 굿즈 판매

    서면 평가 → 발표 평가를 거치며 처음엔 긴장도 많았지만, 창업센터 멘토님의 도움으로 현실성 있는 계획서를 완성할 수 있었고, 결국 2025년 상반기 청년 예비창업패키지 최종 선정 통보를 받았습니다.

    📍 STEP 3. 지원금으로 시작한 첫 창업

    제가 받은 지원금은 총 4,500만 원(정부지원금 70%, 자부담 30%)이었고, 자부담은 퇴직금 일부와 가족의 도움으로 충당했습니다.

    지출 항목 금액 비고
    매장 임대 및 인테리어 약 2,000만 원 소형 1층 매장, 셀프 인테리어 일부
    주방 장비 및 가구 1,200만 원 오븐, 브런치 그릴, 테이블 등
    메뉴 개발 & 시제품 테스트 400만 원 시식 행사 및 피드백 수집
    브랜딩 및 SNS 마케팅 500만 원 로고, 메뉴 촬영, 블로그 운영
    기타 운영비 400만 원 POS, 창업 컨설팅 등

    📍 STEP 4. 오픈 그리고 지금

    2025년 5월, 서울 마포구에 ‘브런치레터’라는 이름으로 제 첫 매장을 오픈했습니다. SNS 사전 홍보 덕분에 오픈 당일 줄을 서는 손님도 있었고, 현재는 주말 예약제 운영 + 브런치 클래스 병행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

     

    월 평균 순이익: 약 250~300만 원 수준이며, 여전히 운영은 쉽지 않지만 월급보다 더 보람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.

    📍 예비 창업자에게 전하는 팁

    • ✔ 아이템은 작아도 좋습니다. 나만의 관점이 중요합니다.
    • ✔ 사업계획서에는 타깃 설정과 실행 계획이 핵심입니다.
    • ✔ 정부 지원금은 정해진 항목 외 유용 불가이므로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.
    • 공고 시기는 꼭 체크하고, 마감 1주일 전에는 제출을 마치세요.

    마무리

    ‘월급보다 창업’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,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의 전환이었습니다.

     

    정부 지원금은 그저 돈이 아니라, 나만의 브랜드를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도약의 발판이었죠.

     

   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도 K-Startup에서 공고를 확인하고, 작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꿔보세요!